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며 '비트코인의 골드만삭스'로 불리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일본 진출을 계획 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이더리움월드뉴스 등 외신이 보도했다.
코인베이스의 부사장인 댄 로메로(Dan Romero)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암호화폐의 세계적인 채택을 가속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일본 진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코인베이스는 일본의 규제 표준을 준수할 계획이며 일본 금융청(FSA)과 협력해 모든 단계에서 현지 법률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일본 최대 규모 은행인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MUFJ)과 협력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UFJ는 지난 2004년 이후 자회사를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코인베이스에 투자한 상태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코인베이스의 일본 진출과 관련해, 일본에서 가장 인기있는 암호화폐인 리플(XRP)를 코인베이스가 채택할지 여부와 수많은 라이센스 거래 플랫폼을 갖춘 아시아의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인 일본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고객 수만 2000만 명이 넘고, 거래된 암호화폐의 규모만 1500억 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수익이 10억 달러 규모이며, 자산 가치만 8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글로벌 거래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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