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래소 후오비(Huobi)의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소식에 이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오케이엑스(OKEx)도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 출시 소식을 알렸다.
4일(현지시간) 오케이엑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5일 출시되는 이 상품은 'OK06ETT'라고 명명됐으며 투자자들이 이 펀드를 통해 편리하게 암호화폐 6종을 구매할 수 있다.
펀드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 캐시, 이오스, 오케이엑스의 유틸리티 토큰인 OKB 등으로 구성된다.
후오비의 ETF와 마찬가지로 'OK06ETT'는 일반 투자자들도 거래할 수 있으며 최소 투자액은 100달러로 책정됐다.
앞서 1일(현지시간)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는 암호화폐 기반 ET F‘HB10’을 출시했다. 후오비측은 HB10에 대해서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위험을 분산시켜주는 효과가 있다”며 “기관투자자들도 투자가 가능한 상품이기 때문에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2일(현지시간)에는 골드만삭스 산하 투자사 서클(Circle)이 자사 암호화폐 투자 앱에 신규 투자자를 위한 분산 투자 서비스를 출시했다. 서클이 공개한 서비스는 ‘바이 더 마켓(Buy the Market)’이라는 기능으로, 증권 시장의 '인덱스 펀드(Index Fund)'와 유사한 방식이다. 즉 서클 앱에서 거래할 수 있는 7가지 코인에 자동으로 분산 투자해주는 기능이다.
이처럼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잇따라 자체 지수 펀드를 선보이며 향후 이 같은 추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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