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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4년 상승률 나스닥 100·금 제쳐...BTC 올해 관건은 ‘경제 상황’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1/03 [06:26]

비트코인, 2024년 상승률 나스닥 100·금 제쳐...BTC 올해 관건은 ‘경제 상황’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1/03 [06:26]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크립토베이직 조사 결과, 2024년 비트코인(Bitcoin, BTC)이 나스닥 100 지수와 금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인 상승 낙관 전망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비트겟 리서치(Bitget Research)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기관 투자자의 추가 유입을 이끌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 근거로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점유율 1위인 블랙록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가 대형 투자자의 암호화폐 자산 접근을 간소화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누적 보유량 1,1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둔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보유량 기록과 블랙록의 IBIT 펀드 규모 성장 추세가 올해 비트코인의 20만 달러 도달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단, 규제 발전 상황과 시장의 변동성, 전반적인 경제 상황 등이 비트코인의 20만 달러 도달 가능성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미디어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9만 4,000달러와 100시간 단순이동평균선(SMA)을 상회하면서 상승 흐름 회복 시도에 나섰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9만 6,000달러 저항을 확실히 돌파한다면, 9만 7,500달러 돌파가 다음 단기 목표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9만 7,500달러 저항 돌파도 성공한다면, 9만 8,000달러 저항 돌파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대로 올해 비트코인의 강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비트와이즈(Bitwise) 유럽 리서치 책임자 안드레 드라고쉬(Andre Dragosch)는 올해 달러 강세 전망을 제기하며, 이를 비트코인의 강세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후 시작된 달러 인덱스(DXY) 강세를 언급하며, 그동안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 자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비트코인을 전략적 준비 자산으로 채택할 가능성과 규제 완화 기대감이 확산되었다. 하지만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 예상과 미국 경제 개선과 같은 경제적 상황에도 주목해야 한다”라며,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략가 벤자민 코웬(Benjamin Cowen)은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번 달 비트코인이 두 자릿수 비율의 가격 조정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그는 “적어도 과거 두 차례 반감기 패턴을 보면, 1월이면 가격 조정이 펼쳐졌다. 이번에는 12월 가격 조정 흐름이 관측되었다는 점이 흥미롭다. 하지만 2021년에는 1월 한 달간 약 30% 하락했다. 그에 앞선 2017년에도 1월 한 달간 반감기 후 조정 기간에 30% 하락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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