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 상원 은행위원회가 암호화폐 감독을 전담할 첫 소위원회를 출범할 계획이다. 이 소위원회는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이 주도할 예정이며, 해당 계획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최근 미 법무부는 실크로드 사건에서 압수한 6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경매에 부치며 정부의 디지털 자산 감독 강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소위원회 설립은 암호화폐 산업과 정부 간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명확한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초석으로 평가된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은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의 성장을 적극 지지해 온 인물이다. 그녀는 암호화폐 산업의 규제 불확실성이 일부 기업들이 해외로 이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번 소위원회가 산업 성장을 위한 규제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루미스 의원의 리더십 하에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친암호화폐 성향의 인사들을 주요 규제 기관에 임명해 정책 전환을 예고한 바 있다.
이번 소위원회 설립과 규제 개편 움직임이 미국의 디지털 자산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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