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USDC와 EURC를 바이슨 디지털 자산 플랫폼에 통합해 거래의 안전성과 규제 준수성을 확보했다. 미카 규제는 유럽연합(EU) 내 암호화폐 시장 활동을 표준화하기 위한 법적 틀로, 자금세탁 방지 및 금융 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USDC와 EURC는 현금 또는 현금성 자산으로 전액 보유되며, 규제된 금융기관에 예치되고 매월 제3자 감사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미 달러나 유로로 1:1 비율로 스테이블코인을 교환할 수 있으며, 이는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바이슨 뱅크의 CEO 안토니우 엔리케스는 “바이슨 디지털 자산과 서클 간의 파트너십은 고객들에게 규제를 준수하는 안전한 디지털 결제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의 금융 서비스 혁신 잠재력을 강조했다.
한편, 서클의 파트너십은 미카 규제와 더불어 EU의 자금 이동 규칙(TFR) 시행 시점에 맞춰 발표됐다. 서클의 정책 책임자인 패트릭 한센은 이번 규제 시행으로 1,000유로 이상 거래 시 송·수신자 정보 수집 및 교환이 의무화된다고 설명하며, 이 조치가 암호화폐 생태계의 보안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클은 USDC 출시 이후 2018년부터 19조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며 신뢰성과 효율성을 입증해왔다. 이번 협력으로 바이슨 디지털 자산의 고객들은 빠르고 저렴한 규제 준수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 발표는 서클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기금에 100만 USDC를 기부한 직후에 나왔다. 서클의 CEO 제레미 알레어는 "USDC가 주류 금융 거래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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