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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ETF 수요 급증…2025년 강세장 조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14 [22:15]

비트코인 ETF 수요 급증…2025년 강세장 조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14 [22:15]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미국 비트코인(BTC) ETF에 대한 수요가 2025년 초부터 급증하며 강세장 신호를 보이고 있다. 글래스노드의 데이터에 따르면, 1월 6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비트코인 ETF는 17,567 BTC(약 17억 달러)를 유입하며, 이는 2024년 4분기 주간 평균치인 15,900 BTC를 웃도는 수치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비트코인 가격이 6만 4,000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지만, 10월 이후 자금 유입이 급증해 2만 4,000 BTC를 초과한 주도 있었다. 이러한 자금 유입은 11월과 12월에도 이어지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2024년 12월 비트코인은 10만 8,135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ETF 자산 유입 증가와 긍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2025년 1월 기준, 미국 비트코인 ETF 보유량은 약 113만 BTC에 이르렀다. 블랙록(559,673 BTC), 피델리티(205,488 BTC), 그레이스케일(204,300 BTC)이 주요 보유 기관으로 꼽히며, 특히 블랙록은 2024년 첫 해에 37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모으며 ETF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뉴스BTC에 따르면, ETF 전문가 네이트 게라치는 올해 최소 50개의 신규 비트코인 ETF가 출시될 것으로 전망하며, 콜옵션 ETF, 비트코인 기반 주식 ETF 등 다양한 전략이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금 ETF 자산 규모를 추월할 가능성이 언급되며,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안전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뱅가드 등 대형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ETF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은 암호화폐가 기존 금융 시스템에 점점 더 통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함에 따라 전통 자산과 경쟁할 수 있는 주요 투자 수단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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