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의 변동성이 주요 기술주인 페이팔, 엔비디아, AMD보다 낮아지며 시장 성숙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은 지난 3개월 동안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34.0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페이팔은 37.15%, 엔비디아는 43.30%, AMD는 39.92%의 변동성을 보였다.
변동성은 일정 기간 동안 자산 가격의 변동 폭을 나타내는 지표로, 높은 변동성은 시장 유동성과 거래량 부족으로 인해 쉽게 가격이 변할 수 있는 미성숙한 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비트코인은 ETF와 같은 기관 투자 상품 증가와 함께 더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트멕스(BitMEX)의 비트코인 역사적 변동성 지수(BVOL)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2022년 82에서 현재 13~28 범위로 크게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안정성이 기관 투자자들의 장기 보유 전략을 유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년 12월 발표된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낮은 변동성은 2025년 추가 상승 여지를 시사한다. 아크 인베스트의 캐서린 우드 대표는 "비트코인의 안정적인 움직임은 성숙한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업계는 비트코인의 안정화가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과 함께 새로운 투자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이 단순한 고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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