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새로운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에 우호적인 규제 프레임워크를 개발할 전담 팀을 꾸린 소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규제 명확성이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금 가격도 상승세를 보이며, 12월 저점 이후 빠르게 반등해 온스당 2,790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비트코인이 상승할 때 금 가격이 정체된 일반적인 추세와는 다른 양상이다.
시장에서는 금 가격 상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 확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예상보다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트럼프의 지난 임기 동안 관세가 물가 상승에 미친 영향이 미미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또한, 비트코인 보유 기간이 155일 이상인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매도량이 감소하면서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0만 달러가 강력한 지지선으로 전환됐다. 1월 17일 이후 비트코인은 대부분 10만 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 보유자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지난 9월 기준 1,420만 개에서 현재 1,310만 개로 감소했다.
한편, 그동안 장기 보유자의 매도 중단은 종종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정점 신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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