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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리플·솔라나와 상반된 성과...하락세 여파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1/24 [08:10]

이더리움, 리플·솔라나와 상반된 성과...하락세 여파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1/24 [08:10]
 
FX스트리트의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의 시가총액이 지난 한 달 동안 4.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리플(Ripple, XRP)과 솔라나(Solana, SOL)의 시가총액은 각각 36.9%와 32.2% 상승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리플과 솔라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2025년 1월 23일 기준 이더리움의 가격은 약 3,200달러, 리플은 3.13달러, 솔라나는 250달러로 각각 거래되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Santiment)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더리움의 시가총액 감소와 함께 소셜 미디어에서 이더리움 관련 부정적 언급이 급증했다. 그러나 시장에서 투자 심리가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치우쳤다는 신호로, 단기적으로 이더리움 가격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샌티먼트는 시장이 대중의 예상을 역행하는 경향이 있음을 강조하며, 현재 이더리움의 부정적인 여론이 오히려 긍정적인 반등 신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더리움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할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이더리움의 모듈화 전략이 단기적으로는 ETH 가격을 압박하고 있지만, 이를 미래를 대비한 결정이라고 분석했다. 모듈화 전략을 통해 이더리움은 Layer 2 솔루션을 활용해 생태계를 확장하고, 블록체인 기술 발전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샌티먼트는 이더리움의 하루 활성 주소 수가 2025년 1월 들어 증가세를 보이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최근 30일 동안 단기 거래자들이 평균 손실 상태에 있는 점을 들어 현재 매수세가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의 과거 대규모 ETH 매도 행보가 투자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쳤다. 부테린은 2021년 5월 약 9만 ETH(10억 달러 상당)를 매도했으며, 2023년 3월에도 1,2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도했다. 이번 매도는 개인 자금 조달 및 프로젝트 지원 목적이었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이를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하며 매도세를 이어갔다.
 
보고서는 결론적으로 이더리움이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기적으로 더 강력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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