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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클, 솔라나에서 USDC 50억 달러 추가 발행… 테더 추격 가속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25 [20:50]

서클, 솔라나에서 USDC 50억 달러 추가 발행… 테더 추격 가속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25 [20:50]
서클/출처: X

▲ 서클/출처: X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Circle)이 2025년 들어 80억 달러 상당의 USDC를 추가 발행하며, 테더(USDT)와의 시장 점유율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서클은 지난주 솔라나 블록체인에서만 50억 달러 상당의 USDC를 발행했으며, 오늘도 2억5,000만 USDC를 추가 발행하며 시가총액을 52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아컴(Arkham)에 따르면, 2025년 들어 솔라나 네트워크에서의 USDC 발행량은 총 5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USDC의 급격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클의 공격적인 USDC 발행은 최대 경쟁사 테더를 겨냥한 전략으로 보인다. 현재 테더의 시가총액은 1,392억 달러로 유지되고 있지만, USDC의 빠른 성장세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년간 USDC의 시가총액은 두 배 증가했으며, 반면 테더는 50% 증가에 그쳤다.

 

USDC의 총 유통량은 현재 519억 달러에 달하며, 521억 달러의 준비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61억 달러는 현금으로, 나머지 461억 달러는 서클 리저브 펀드에서 관리되고 있다.

 

서클은 USDC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최근 다양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거래 수수료를 USDC로 지불할 수 있는 '페이마스터(Paymaster)' 기능을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아비트럼(Arbitrum)과 베이스(Base) 네트워크에서 이더리움(ETH) 대신 USDC로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도록 하며, 향후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 네트워크로 확장될 예정이다.

 

페이마스터 서비스는 거래당 가스 비용의 10%를 수수료로 부과하지만, 초기 사용자 유치를 위해 오는 6월 30일까지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서클의 공격적인 확장 전략과 새로운 서비스 도입이 USDC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며, 테더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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