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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DOGE 수장 머스크, 美 정부 효율성 향상 위해 블록체인 활용 모색"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26 [08:19]

블룸버그 "DOGE 수장 머스크, 美 정부 효율성 향상 위해 블록체인 활용 모색"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26 [08:19]
일론 머스크/출처: 트위터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기관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머스크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논의 주제에는 연방 지출 추적, 데이터 보안, 결제 처리, 건물 관리 등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 방안이 포함됐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정부효율부 관계자들이 여러 공공 블록체인 대표들과 만나 그들의 기술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DOGE'라는 이름이 가상화폐 도지코인(Dogecoin)에서 따왔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논의는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설립된 DOGE는 연방 정부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해 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부처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과 협력해 지출 삭감 방안을 찾아내고, 내년 7월까지 권고안을 완성하게 된다.

 

머스크는 이를 위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전에 약 10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했으며, 그의 프로젝트를 위해 코드를 작성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과 아내 멜라니아 여사의 이름으로 밈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위해 솔라나(Solana) 블록체인을 사용했다.

 

그러나 머스크의 정부효율부가 어떤 블록체인을 사용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이 논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또 대규모 프로젝트에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미국 정부처럼 거대한 기관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여전히 실험 단계로, DOGE가 이 기술을 추진한다면 이는 미국에서 지금까지 본 정부 프로젝트 중 가장 거대한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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