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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연말 25만 달러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1/31 [18:30]

아서 헤이즈 "비트코인 7만 달러까지 하락 가능성…연말 25만 달러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1/31 [18:30]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비트멕스(BitMEX) 전 CEO 아서 헤이즈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7만~7만 5천 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뉴스에 따르면, 헤이즈는 최근 발표한 에세이 '더 어글리(The Ugly)'에서 현재 시장 상황이 2021년 말과 유사하다고 지적하며, 글로벌 유동성 축소와 과도한 시장 낙관론이 조정을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헤이즈는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중앙은행이 긴축 정책을 강화하며 유동성이 감소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장기적인 상승 흐름은 유지될 것이며, 연말까지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자신의 펀드인 맬스트롬(Maelstrom)이 방어적 포지션을 취하고 있으며, 고위험 알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저를 줄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비트코인과 일부 알트코인에 대해 강한 매수 의지를 갖고 있으며, 가격이 조정될 경우 대규모 매수를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주식 시장과 상관관계가 낮지만,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강세장 속에서도 30% 이상의 조정을 여러 차례 경험했다"며, 이러한 변동성은 시장의 특성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즈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결국 금리 인하와 양적 완화를 재개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다시 강세로 전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중국의 딥시크 AI 이슈로 인해 시장이 흔들렸지만, 이는 투자자들이 과도한 낙관론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조정을 받아들일 시점이라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결국 그는 단기적인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전략적 포지셔닝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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