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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비트코인 100만 달러 도달 가능… 연구 보고서 발표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1 [02:00]

2027년까지 비트코인 100만 달러 도달 가능… 연구 보고서 발표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1 [02: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 소속 경제학자 머레이 러드 박사와 CEO 데니스 포터가 비트코인(BTC)이 2027년 1월까지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수요·공급 균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예측을 담고 있으며, 2030년에는 비트코인이 수백만 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가격 예측을 위해 ‘상수 탄력적 대체(CES) 수요 함수’와 비트코인의 비탄력적 공급 곡선을 결합한 모델을 사용했다. CES 수요 함수는 자산 가격과 관련된 변수에 따라 수요가 어떻게 변하는지를 수학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연구진은 2024년 반감기 당시의 비트코인 가격과 공급량을 주요 기준으로 삼아 향후 가격 변화를 시뮬레이션했다.

 

보수적인 시나리오에서는 2028년 가을에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2024년 12월 중순 수준의 수요가 유지된다는 가정하에 거래소 상장지수펀드(ETF)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반영된 결과다.

 

반면, 연구진이 제시한 강세 시나리오에서는 2027년 1월까지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나리오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등 기업들의 비트코인 채택 증가와 더불어, 미국 일부 주 및 글로벌 여러 국가에서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고려하는 움직임이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사토시 액션 펀드는 미국 내 11개 주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과 관련된 입법을 추진 중이며, 추가적으로 5개 주가 이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이러한 움직임이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를 높이고 수요를 증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을 강조하며, 기관 채택과 정책적 수요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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