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는 "비트코인(BTC)이 시가총액 3조 달러에 도달하는 여정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전망하면서, "이는 기관 투자 확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증가, 선물 시장 확장 등의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2022년 11월 저점인 15,450달러에서 2024년 4만 8,934달러대의 조정 구간을 거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피보나치 확장 지표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다음 주요 목표 가격은 13만 6,000달러에서 15만 달러 사이로 예상된다. 이는 과거 상승 사이클에서도 피보나치 수준이 강한 저항 및 지지선으로 작용한 것과 일치한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의 가격 구조가 급등 후 조정과 횡보 과정을 반복하는 패턴을 보여 왔다고 짚었다. 2021년과 2023년 강세장에서도 급격한 상승 후 가격 안정화 과정을 거쳤으며, 이는 시장 성숙 과정의 필수적인 단계로 분석된다. 최근 10만 달러를 돌파한 이후에도 비슷한 구조가 형성되고 있어 장기적인 강세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이 15만 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약 3조 달러로 상승해야 한다. 이는 이전 사이클의 최고치 대비 상당한 증가지만, 비트코인의 과거 성장률을 고려할 때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가다. 2021년 강세장에서는 시가총액이 무려 470% 증가했으며, 현재 사이클에서는 111% 상승한 상태다. 이는 비트코인이 성숙한 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AMB크립토는 비트코인 ETF의 역할도 중요한 변수라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 ETF는 약 400억 달러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이는 전체 실현 시가총액의 4.7%에 해당한다. 15만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3,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이 필요하며, 이는 기관 투자자와 국부펀드의 참여 확대가 뒷받침해야 한다.
매체는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현재 규모는 약 950억 달러로, 이는 실현 시가총액의 11.45% 수준이다. 이 시장이 3,500억 달러로 성장하려면 현재보다 약 3.7배 확대돼야 한다. 금리 정책 변화와 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기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이러한 확장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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