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의 새로운 관세 충돌로 인한 불확실성이 글로벌 시장에 영향을 미치며,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주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 비트코인은 초기 낙관론과 ETF 승인 기대감으로 상승했으나, 최근의 경제 불안 요소로 인해 상승세가 멈췄다.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위험 회피 심리가 더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체인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들이 최근의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한 버티기 모습을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블록체인 분석 기업 샌티먼트(Santiment)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Age Consumed' 지표는 1월 22일 고점 대비 96% 감소한 440만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기 투자자들의 이익 실현 매도 후 장기 보유자들이 여전히 매도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의미하며, 과거 유사한 패턴은 시장 반등의 신호로 작용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만6,8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9만6,000달러가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찬 채널 분석에 따르면 하단 지지선은 9만4,346달러, 상단 저항선은 10만9,588달러로 설정되어 있다. 만약 비트코인이 9만6,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면서 10만1,967달러를 회복한다면 단기 반등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
향후 미-캐나다 무역 갈등이 심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법정화폐 불안정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아 기관 및 국가 차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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