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CEO이자 비트코인(BTC) 옹호자인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최근 비트코인의 본질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는 미국 법무부(DOJ)가 현금을 사유 재산으로 간주하지 않는다는 법적 논쟁에 대응한 것이다.
이번 논쟁은 C.S. 론 앤드 랜드스케이프(C.S. Lawn & Landscape, Inc.)와 미국 노동부 간의 소송에서 촉발됐다. 법무부는 5만 달러를 소규모 기업으로부터 압수하면서 현금은 반드시 사유 재산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금융 자율성과 재산권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세일러는 비트코인이 기존 화폐와 달리 실제 재산(real property)을 대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BTC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닌 정부의 통제나 법적 불확실성으로부터 독립된 금융 주권을 보호하는 수단이라고 주장했다.
세일러의 발언은 디지털 자산, 특히 비트코인이 각국 정부와 법원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에 대한 오랜 논의의 연장선상에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은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재산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이는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세일러의 견해는 많은 비트코인 지지자들과 일치한다. 이들은 정부의 권한 남용으로부터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통제할 수 없는 디지털 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정부 통제 하의 전통 화폐보다 비트코인을 더 나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 인식하고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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