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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금리 쇼크에 비트코인 급락, 알트코인 동반 하락 ‘패닉 장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3 [10:36]

관세·금리 쇼크에 비트코인 급락, 알트코인 동반 하락 ‘패닉 장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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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기준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9만5,117.51달러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6.16% 하락했다. 이는 일주일 동안 6.45% 하락한 수치로,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가 무너진 상황이다.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약 1조8,851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날 주요 알트코인 역시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동안 11.86% 급락하며 2,784.74달러에 거래됐다. 일주일 누적 하락률은 13.16%로 비트코인보다 더 큰 낙폭을 기록했다. XRP는 2.29달러로 22.39% 하락하며 일주일 동안 23.45% 급락했다. 솔라나(SOL)와 바이낸스코인(BNB)도 각각 10.86%, 10.06% 하락하며 급락세를 보였다.

 

특히 도지코인(DOGE)은 0.2458달러로 21.74% 하락해 일주일 누적 하락률이 25.65%에 달했다. 카르다노(ADA) 역시 19.97% 하락하며 0.74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급락 배경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가 핵심 원인으로 지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새로운 관세를 발표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야기했다. 이로 인해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과 함께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은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매도 압력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9만4,000달러~9만 달러 구간이 중요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추가적인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8만 달러대 초반까지의 조정을 야기할 수 있다.

 

반면, 단기적인 반등 가능성도 존재한다. 9만5,000달러 수준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10만 달러 회복을 시도할 수 있으며, 10만7,000달러~10만9,000달러 구간이 주요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매크로 환경과 규제 리스크가 여전히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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