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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와이즈 "美 비트코인 ETF, 2025년 500억 달러 유입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3 [13:42]

비트와이즈 "美 비트코인 ETF, 2025년 500억 달러 유입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3 [13:42]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와이즈(Bitwise)의 최고 투자 책임자 매트 호건(Matt Hougan)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가 2025년 한 해 동안 500억 달러 이상의 자금 유입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건은 "현물 비트코인 ETF는 1월에만 약 49억4,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며 "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590억 달러에 달하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2024년 한 해 동안 기록한 352억 달러의 순유입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로, 초기 예측을 뛰어넘는 성장세다.

 

호건은 "월별 유입 규모에는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2025년 말까지는 최소 5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1월 기준 가장 높은 순유입을 기록한 것은 블랙록(BlackRock)의 iShares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로, 총 32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피델리티(Fidelity)의 Wise Origin 비트코인 펀드(FBTC)가 13억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비트와이즈의 비트코인 ETF(BITB)는 1월 한 달 동안 1억2,5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11개 ETF 중 5위를 차지했다. 이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비트코인 미니 트러스트 ETF의 3억9,850만 달러에 이은 성과다.

 

호건과 비트와이즈의 연구 책임자 라이언 라스무센(Ryan Rasmussen)은 "2025년에는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ETF 투자 비중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ETF의 첫 해는 일반적으로 유입이 더디지만, 두 번째 해부터 자산 관리자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면서 성장 속도가 가속화된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세계 최대의 금융기관들이 아직 비트코인 ETF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지 않았다"며 "이러한 제한이 해제되면 수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ETF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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