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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가격 급락에도 매수 나선 美 의원…무슨 이유인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02:00]

이더리움 가격 급락에도 매수 나선 美 의원…무슨 이유인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5 [02:0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미국 하원의원 마이클 콜린스가 이더리움(ETH) 가격 급락 직후 추가 매수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콜린스 의원은 최근 재정 공개 자료를 통해 이더리움 1,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 상당을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가상 자산인 버추얼 프로토콜(VIRTUAL)에도 3만 달러를 투자했다.

 

이번 매수는 이더리움이 3,000달러 지지선을 잃고 급락한 직후 이뤄졌다. 흥미롭게도 콜린스 의원은 과거 보유하고 있던 VIRTUAL을 매도한 이력이 있으며, 당시 해당 토큰은 약 38% 하락해 패닉 셀로 이어진 바 있다. 그러나 시장이 안정되자 그는 다시 VIRTUAL과 이더리움을 적극적으로 매수했다.

 

콜린스 의원의 암호화폐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1월 3일과 8일 두 차례에 걸쳐 약 6만5,000달러 상당의 이더리움을 매수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도 추가 매수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에어로드롬 파이낸스(AERO), 벨로드롬(VELO), 더 그래프(GRT) 등 다양한 암호화폐에 투자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왔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된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 역시 이더리움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최근 1만9,423 ETH를 언스테이킹한 후 추가로 1,826 ETH를 매수했다. 특히 에릭 트럼프는 투자자들에게 현재 3,000달러 이하의 이더리움 가격이 장기 투자자에게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친암호화폐 성향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 정치권 내 암호화폐 투자가 확산되고 있다.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지도부의 변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해 12월에는 미국 하원의원 가이 레셴탈러가 리플(XRP)에 1,000달러에서 1만5,000달러 상당을 투자하며 현직 의원 중 최초로 XRP 투자 사실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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