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한 거대 고래가 멜라니아(MELANIA) 밈코인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시장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이 고래는 바이낸스에서 1,000만 달러 상당의 USDC를 인출한 후, 이를 사용해 MELANIA 669만 개를 개당 1.50달러에 매수했다.
MELANIA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출시한 솔라나(Solana) 기반 밈코인으로, 트럼프의 공식 밈코인 TRUMP가 단 하루 만에 410배 급등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출시됐다. 그러나 MELANIA는 초기 기대와 달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최근에는 1.35달러로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현재 가격은 1.69달러로, 역대 최고가인 13.73달러 대비 87% 하락한 상태다.
더크립토베이직은 MELANIA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고래의 대규모 매수가 가격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X(구 트위터) 사용자 데이브 부나톨(Dave Bunattol)은 "MELANIA 밈코인의 '가장 미움받는 랠리'가 곧 도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당 고래는 매수 직후 20%의 가격 상승으로 1,300만 달러의 평가 이익을 기록 중이다.
시장 분석가 세르지오(Sergio)는 "MELANIA의 가격이 곧 상승 추세로 전환될 것이며, 가격이 20달러에 도달하기 전까지 매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일부 세력이 소규모 투자자들의 매도를 유도하기 위해 시장을 조작할 수 있다"며 경계심을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이번 고래의 대규모 매수와 빠른 수익 실현은 MELANIA 밈코인의 향후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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