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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달러·낮은 금리 시대, 비트코인 강세 온다"…비트와이즈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11:15]

"약한 달러·낮은 금리 시대, 비트코인 강세 온다"…비트와이즈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5 [11:15]
Jeff Park/출처: 트위터

▲ Jeff Park/출처: 트위터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의 제프 박(Jeff Park) 알파 전략 책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비트코인(BTC) 상승의 핵심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통해 달러 약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박은 트럼프 행정부가 국채 수익률을 낮춰 정부의 차입 비용을 줄이고, 이를 통해 납세자들의 이자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외국 정부들이 달러 보유량을 줄이고 장기 미국 국채를 더 많이 보유하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요를 증가시켜 국채 가격 상승과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가장 주목해야 할 자산"이라며 "약한 달러와 낮은 금리가 공존하는 환경에서는 미국 내 위험 자산 가격이 상상 이상의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 또한 관세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인플레이션 형태로 미국과 무역 상대국에 분산될 것이며, 이로 인해 상대국들은 통화 가치 하락과 경제 둔화를 방어하기 위해 통화 및 재정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경제 불안 속에서 각국 시민들은 안전한 자산을 찾게 될 것이며, 박은 "오늘날 세계는 오프라인이 아닌 온체인으로 연결되어 있다"며 "글로벌 금융 불안이 비트코인 수요를 급격히 증가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역 불균형의 양쪽 모두가 서로 다른 이유로 비트코인을 원하게 될 것이며, 그 결과는 동일하다. 더 높이, 더 빠르게 비트코인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일 기준 비트코인(BTC)은 9만8천 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10만 달러 재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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