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암호화폐 차르 "비트코인 비축 타당성 연구할 것"…실망감에 비트코인 10만달러 밑으로
색스는 4일(현지시간) 팀 스콧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존 부즈먼 상원 농업위원회 위원장,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G.T. 톰슨 하원 농업위원회 위원장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 비축에 관한 기자의 질문에 "가장 먼저 검토하려는 사항 중 하나"라며 "아직 실무그룹의 일부 내각 구성원이 확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만큼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그것은 우리가 가장 먼저 살펴볼 것 중의 하나"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신설되는 가상화폐 실무그룹은 재무장관, 법무장관, 상무장관,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등 정부 기구 수장들이 참여하는데 아직 실무그룹 구성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색스는 기자회견 후 미국 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실무그룹에 비트코인 비축(bitcoin reserve) 또는 일종의 디지털 자산 재고(digital asset stockpile)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연구하도록 지시했다"면서 "아직 연구하고 있지 않지만 우리가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일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동석한 공화당 의원 4명은 가상화폐 관련 입법을 주도할 양원 실무그룹을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실무그룹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우선 입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지난주 발의된 빌 헤거티 상원의원(공화)의 법안을 출발점으로 삼을 것이며, 시장 구조 법안은 지난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통과된 'FIT21' 법안을 기반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스콧 위원장은 첫 100일 안에 법안들을 상원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최대한 공격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콧 위원장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위한 작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이 민주당 후원자들과 법안 마련을 위해 협력하고 있으며 우선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색스는 의회와 협력해 "디지털 자산의 황금시대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 후 CNBC와 인터뷰에선 "의회 입법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앞으로 6개월 안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앞두고 가격이 오른 비트코인은 기자회견 직후 실망감에 하락세로 돌아서 10만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