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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CTO, XRP 레저 1시간 정지 사태 해명…"원인 불명확"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05 [17:20]

리플 CTO, XRP 레저 1시간 정지 사태 해명…"원인 불명확"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05 [17:20]
리플(XRP)

▲ 리플(XRP)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레저(XRPL)가 최근 약 1시간 동안 블록 생성이 중단되는 심각한 기술적 오류를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플(Ripple) 최고기술책임자(CTO) 데이비드 슈워츠는 네트워크가 현재 정상적으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슈워츠는 이번 사태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네트워크가 검증인(Validator)의 비공개로 인해 분리된 것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트워크가 중단된 후 검증인들이 정상적인 출발점에서 다시 게시되어야 했다"며 "충분한 합의가 형성된 뒤 다시 작동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흥미롭게도 슈워츠는 네트워크가 외부 개입 없이 '자발적으로 회복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그는 "실제로 변경 사항을 적용한 검증인 운영자는 매우 적다"며 "네트워크가 스스로 복구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과반수 검증을 받은 원장 데이터는 손실되지 않았으며, 서버들이 문제가 감지돼 검증을 거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트코인 커뮤니티 일부에서는 이번 XRPL의 기술적 실패를 조롱하는 반응이 나왔다. 한 사용자는 "다행히 XRPL이 멈춰도 영향을 받는 은행은 없다"고 비꼬았다. 이에 대해 슈워츠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도 2010년 8시간, 2013년 6시간 동안 네트워크 차원의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며 맞섰다.

 

이번 기술적 문제로 XRP 가격은 6% 이상 하락했으며, 현재 상위 10대 암호화폐 중 가장 부진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XRP 커뮤니티와 비트코인 커뮤니티 간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가운데, 향후 추가적인 네트워크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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