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퀸텐즈는 현재 미국 벤처캐피털 a16z 크립토(a16z Crypto)에서 정책 책임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전에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CFTC의 공화당 커미셔너를 역임했다. 이번 지명을 통해 미국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산업 규제가 보다 친화적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금융 규제 기조가 변화하면서, CFTC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 기술을 주도할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퀸텐즈는 “미국이 블록체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이더리움(Ethereum) 기반 탈중앙화 SNS 플랫폼인 파캐스터를 통해 이뤄졌으며, 이는 퀸텐즈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신호로 해석된다. a16z는 지난해 파캐스터의 1억 5,000만 달러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바 있으며, 현재 해당 플랫폼은 약 5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최고투자책임자(CIO) 맷 호건(Matt Hougan)은 “퀸텐즈 지명 소식에 디파이 관련 자산이 급등해야 한다”며 그의 친(親) 디파이 성향을 강조했다. 퀸텐즈는 2021년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 이사회에 합류했으며, 해당 플랫폼은 바이든 행정부 당시 CFTC를 상대로 정치 베팅 계약을 승인받기 위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퀸텐즈는 CFTC 위원장으로 최종 임명되기 위해 상원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한다. 만약 인준을 통과할 경우, 친암호화폐 정책 기조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의 규제 경쟁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SEC 위원장으로 폴 앳킨스(Paul Atkins)를 지명했으며, 미국 금융 규제 당국의 친암호화폐 정책 전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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