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이더리움 가격 3% 상승… 거래소 공급 최저치·고래 매집 영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0 [07:58]

이더리움 가격 3% 상승… 거래소 공급 최저치·고래 매집 영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0 [07:58]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3% 상승하며 2,700달러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 상승은 거래소 보유량 감소와 대규모 고래(Whale) 매집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데이터를 인용해, 거래소에 보유된 ETH 비율이 6.38%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장기 보유를 위해 ETH를 개인 지갑으로 이동시키고 있음을 의미하며, 매도 압력을 줄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소 공급 감소는 일반적으로 가격 상승을 촉진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또한, 시장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고래 투자자들이 918,506 ETH(약 25억 달러)를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대규모 매집은 투자자 신뢰도를 높이며, 향후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한다. 더불어,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가 0.41달러로 낮아진 점도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요소로 평가된다.

 

한편, 기관투자자들의 유입도 이더리움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는 최근 46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금융 대기업 피델리티(Fidelity)의 ETH 투자 총액은 15억2,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반영하며, 시장의 낙관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강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ETH 가격이 2,85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3,000달러를 향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ETH가 상승 삼각형(Ascending Triangle) 패턴을 형성하고 있으며, 이 패턴이 유지될 경우 4,000달러 돌파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시장에서 이더리움은 강한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거래소 공급 감소와 기관 자금 유입, 기술적 패턴 등이 긍정적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2,850달러 돌파 여부가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마이클 세일러, 부켈레 대통령과 회동…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확대 논의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