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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도지파더' 귀환...도지코인(DOGE) 시세 '잠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2 [00:20]

머스크의 '도지파더' 귀환...도지코인(DOGE) 시세 '잠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2 [00:20]
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 출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일론 머스크가 자신을 다시 '도지파더(Dogefather)'라 칭하며 화려한 복귀를 선언했지만, 도지코인(DOGE)은 거의 반응하지 않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2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Javier Millei)에게 받은 도지(DOGE) 상징의 전기톱 선물 이후, 자신이 소유한 소셜미디어 '엑스(X)'의 프로필 배경에 '도지파더'라는 문구를 올리며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는 머스크가 2021년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자신을 처음 '도지파더'로 소개한 이후 처음으로 다시 사용한 별칭이다.

 

유투데이는 머스크의 이번 행보가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주목을 받았으며, 게시물 조회수가 3,700만 건, 좋아요가 53만 3천 개, 리포스트가 5만 8천 건 이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작 도지코인(DOGE)의 가격은 이날 고작 0.46% 상승에 그치며, 전체 알트코인 시장(TOTAL2 인덱스)이 1% 이상 상승한 것에 비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유투데이는 도지코인(DOGE)의 이번 무반응 이유로 시장의 '일론 머스크 효과'에 대한 학습효과를 지적했다. 과거에는 머스크의 한 마디에 DOGE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시장은 머스크의 언급에도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이번 '도지파더' 재등장에도 별다른 흥분을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유투데이는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 도지코인(DOGE)의 지지선과 저항선이 매우 좁은 범위에 갇혀 있어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요 전문가들은 "머스크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력하나, 현재 DOGE의 시세를 흔들기에는 신규 유입 자금과 긍정적 뉴스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유투데이는 이에 대해 시장이 머스크의 '도지파더' 별칭 복귀를 단순 이벤트로 보고, 가격에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투데이는 향후 전망에 대해 "머스크 효과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머스크의 추가적인 액션이나 DOGE 관련 실질적인 프로젝트 발표가 있다면 언제든 가격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따라서 이번 머스크의 움직임은 당장 가격 변화는 미미하지만, 장기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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