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2025년 밈코인 ETF가 출시될 가능성이 높지만, 전문가들은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더모틀리풀은 올해 비트코인(BTC) 현물 ETF가 출시된 지 12개월 만에 1,000억 달러 이상의 투자금을 모으며 큰 성공을 거둔 이후, 수많은 펀드 매니저들이 미국 SEC에 밈코인(meme coin) ETF 상품 승인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밈코인 ETF가 출시돼도 장기적 투자로는 매우 부적합하다"고 강조하며, "밈코인의 수익은 매우 단기간에만 반짝하며, 장기적으로는 손실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더모틀리풀은 "밈코인은 트리플 디짓(세 자리 수) 수익률을 내세우지만, 실제로 이런 수익률은 매우 일시적"이라고 경고했다. 밈코인은 바이럴(viral) 트렌드에 따라 급등락하며, 한 분기는 개(Dog) 테마, 다음 분기엔 개구리(Frog) 테마 등 유행이 순식간에 바뀌어 예측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0~2021년 급등했던 도지코인(DOGE)을 예로 들며 "올해 도지코인은 20% 하락했고, 매일 뉴스에 나와도 실적이 부진하다"고 강조했다.
더모틀리풀은 "ETF는 규제받지만 밈코인은 규제 사각지대에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하며, 상당수 밈코인이 펌프 앤 덤프(pump-and-dump) 사기에 가까우며, 유명인이 만든 코인도 하룻밤 사이 가치가 폭락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하루에도 수천 개의 새로운 밈코인이 만들어져 투자자들이 이를 검증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더모틀리풀은 밈코인 ETF가 출시돼도 이미 최적의 수익 시점이 지나간 후일 가능성이 크다며, "페페코인(PEPE)"을 예로 들었다. 페페코인은 2023년 중반 출시돼 40억 달러까지 시장가치를 올렸지만, 코인베이스(Coinbase)가 거래소에 상장했을 땐 이미 상승 여력이 소진된 상태였다는 것이다. 매체는 "ETF가 승인돼도 이미 수익 기회는 끝난 상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모틀리풀은 마지막으로 "밈코인에 투자하는 사람 중 99%가 손해를 본다"며, "밈코인 ETF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히려 "밈코인 투자는 투기이며, ETF를 통해 투자하면 리스크가 더 커진다"며 투자자들에게 절대 투자를 피할 것을 조언했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