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의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비트코인(BTC) 생태계에서 디파이(DeFi) 시장을 확장할 방법을 제시했다. 그는 최근 팟캐스트에서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기존 생태계를 벗어나지 않고도 디파이 기회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하며, 카르다노가 2조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디파이 시장을 활성화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호스킨슨은 현재 비트코인은 높은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지만, 디파이에서 활용되는 총 락업 자산(TVL)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수익 창출 및 새로운 금융 상품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기존 네트워크에서는 이를 활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카르다노의 기술로 바벨 수수료(Babel Fees)를 제시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ADA 없이도 거래 수수료를 BTC로 직접 지불할 수 있어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호스킨슨은 비트코인 디파이 성장과 함께 미드나잇(Midnight) 프로젝트가 올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드나잇은 카르다노를 멀티체인 생태계로 확장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거래량과 사용자 활동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블록체인 시장을 고립된 섬처럼 단절된 상태라고 비유하며, 카르다노가 이 문제를 해결해 보다 연결된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호스킨슨은 또한 카르다노가 비트코인의 설계 원칙을 일부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정 공급량, UTXO 거래 모델, 그리고 작업증명(PoW)과 유사한 지분증명(PoS) 방식을 적용함으로써, 비트코인 사용자들이 보다 친숙한 환경에서 카르다노 기반 디파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르다노가 비트코인 디파이 시장을 선점할 경우, TVL과 사용자 활동이 향후 2~3년 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호스킨슨은 전망했다. 그는 "앞으로 24~36개월 동안 카르다노 생태계 내 TVL, 사용자 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대형 프로젝트 및 기관들이 카르다노와 통합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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