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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14% 급락! 2천 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은?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5 [19:31]

이더리움, 14% 급락! 2천 달러 아래로 추락할 가능성은?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5 [19:31]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이 24시간 동안 14.3% 폭락하며 2,330달러까지 하락, 2월 들어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번 급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화, 대규모 청산, 기술적 약세 신호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럼프가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금융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험 회피 모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트럼프는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과 멕시코산 제품에 각각 10%,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주식 시장과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하락했다. 반면, 금 가격은 올해 들어 12%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최근 24시간 동안 13억4,000만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으며, 이더리움만 2억9,412만 달러 청산되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롱 포지션 청산이 12억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숏 포지션(8709만 달러)의 14배를 초과했다. 이는 과도한 레버리지가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며 ETH 하락을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이더리움은 '베어 페넌트(Bear Pennant)' 패턴의 하락 이탈 단계에 진입했다. 이 패턴이 유효할 경우, ETH는 1,945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며, 현재 가격 대비 약 20% 추가 하락할 위험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더리움이 2,000달러를 지켜내지 못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며, 반등을 위해서는 2,393달러(23.6% 피보나치)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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