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90,000달러 지지선을 잃으며 시장 전반에 충격을 주었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이를 '재축적(re-accumulation) 구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기술 분석가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번 하락이 과거 강세장에서 반복되었던 패턴과 유사하다며, 시장이 새로운 상승 랠리를 준비하는 과정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뉴스BTC는 비트코인이 202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90,000달러 아래로 떨어졌으며, 최근 몇 달간 90,000~100,000달러 사이에서 움직이던 흐름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조정이 장기적으로 건강한 시장 흐름의 일부일 수 있으며, 상승장 속에서 자주 나타나는 '단기적인 리셋'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이번 하락장에서 오히려 20,400 BTC를 추가 매수하며 저가 매집에 나섰다. 이는 일부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을 매수 기회로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뉴스BTC는 분석했다.
향후 비트코인의 방향은 90,000달러 재탈환 여부에 달려 있다. 뉴스BTC는 만약 비트코인이 빠르게 90,000달러를 회복할 경우, 이번 하락이 단순한 '흔들기(shakeout)'에 불과했음을 의미할 수 있으며, 다시 100,000달러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반면, 90,000달러 아래에서 추가 하락할 경우 70,00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으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88,6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7일간 7.5% 하락했다. 다만, 이날 최저 86,867달러를 기록한 후 2%가량 반등하며 단기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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