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0,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단기적으로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강력한 상승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입 확대와 미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이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모틀리풀은 올해 비트코인이 단 2%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90,00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단기적으로는 거시경제 불안과 정책적 이슈로 인해 비트코인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지만, 이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 대비 강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더리움(ETH)은 올해 20%, 솔라나(SOL)는 16%, 도지코인(DOGE)과 시바이누(SHIB)는 30% 이상 하락했다.
더모틀리풀은 장기적으로 비트코인의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의 캐시 우드(Cathie Wood)는 최근 비트코인이 2030년까지 1,500,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하며, 기관 투자 확대와 비트코인의 금융 시스템 통합이 이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더모틀리풀은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보유량 증가가 상승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블랙록(BlackRock)은 기관들이 포트폴리오의 2%를 비트코인에 할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13F 보고서에 따르면, 1억 달러 이상 자산을 운용하는 대형 기관들의 비트코인 보유량이 지난해 4분기에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모틀리풀은 가장 주목할 만한 요인으로 미국 정부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가능성을 언급했다. 미국이 향후 5년 동안 최대 100만 개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전체 공급량의 5%에 해당하는 규모로,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더모틀리풀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무시하고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트코인은 올해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2023년과 2024년에 기록한 세 자릿수 상승률을 다시 한 번 재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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