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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후 20% 하락...ETF 자금 유출 심화

고다솔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18:15]

비트코인, 트럼프 취임 후 20% 하락...ETF 자금 유출 심화

고다솔 기자 | 입력 : 2025/02/27 [18:1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해외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대통령의 취임 이후 약 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28일 만기되는 옵션 계약 중 비트코인 4만 달러 행사가격이 두 번째로 높은 미결제약정을 기록했으며, 해당 옵션 계약의 총 규모는 49억 달러에 달한다.

 

시장 분석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경한 지정학적 태도와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가능성 등을 주요 하락 요인으로 지목했다. 컴벌랜드 랩스(Cumberland Labs) 연구 책임자 크리스 뉴하우스(Chris Newhouse)는 "관세 정책 때문에 시장 전망이 악화됐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아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최근 3일간 약 20억 달러 규모의 강세 베팅이 청산되면서 시장 하락세가 심화됐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롱(매수) 포지션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대규모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최근 6일 동안 약 21억 달러가 유출됐으며, 특히 화요일 하루 동안 10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가며 역대 최대 규모의 자금 이탈이 기록됐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펀드는 피델리티 비트코인 펀드(FBTC)와 블랙록 아이셰어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 였다. 아브라(Abra) OTC 옵션 트레이딩 책임자 보한 장(Bohan Jiang)은 " 현물 매도와 베이시스 언와인드(basis unwind)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라며, "ETF에서 현물 유출이 발생하며 시장 방향성을 결정하는 트레이더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데일리호들의 보도에 따르면, 카포(Capo)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이 강한 반등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강한 반등이 유력하다”라며, 이번 반등은 공매도 세력의 대규모 청산으로 촉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그는 반등 이후 추가 하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카포는 비트코인이 10만 달러까지 상승한 뒤 8만 달러 수준으로 급락할 수 있으며, 이후 새로운 사상 최고가를 향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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