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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 차질…다섯 개 주(州) 법안 부결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2/27 [23:40]

미국 비트코인 준비금 계획 차질…다섯 개 주(州) 법안 부결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2/27 [23:40]
미국 비트코인

▲ 미국 비트코인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토에 따르면, 미국 여러 주(州)에서 추진되던 비트코인(BTC) 준비금 법안이 잇따라 부결되며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자산 통합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디크립토는 미국 50개 주 중 20개 이상이 비트코인 준비금 관련 법안을 발의하거나 검토 중이지만, 최근 몇 주 사이 몬태나,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펜실베이니아, 와이오밍 등이 관련 법안을 부결하거나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몬태나는 1월 말 도입된 하원 법안(HB) 429가 2월 21일 59-41 표결로 부결, 사우스다코타 역시 HB 1202가 2월 24일 9-3으로 기각됐다.

 

각 주 정부의 반대 이유는 다양하다. 디크립토는 비트코인의 변동성 문제와 공공자금 투자 리스크가 주된 논점이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사우스다코타 투자 책임자인 매트 클락(Matt Clark)은 "비트코인은 지나치게 변동성이 크다"며 법안 채택을 반대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완전히 폐기된 것은 아니다. 디크립토에 따르면, 유타, 텍사스, 오클라호마, 애리조나 등 일부 주에서는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유타는 2월 20일 HB 230 법안이 세금 및 수익 소위원회를 4-2-1로 통과하며, 주 재무부가 공공자금의 5%까지 비트코인 투자 가능하도록 하는 법안이 마지막 단계를 남겨두고 있다.

 

텍사스는 일반 수익 기금의 1%를 비트코인에 할당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며, 오클라호마는 2월 25일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HB 1203)"을 12-2로 통과시켰다. 또한 애리조나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을 공공 연금 펀드의 10%까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하는 SB 1025 법안을 주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통과시켰으며, 현재 하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디크립토는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이 국가 비트코인 비축을 공식 제안하면서, 공공 부문에서의 비트코인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었지만, 여전히 개별 주(州)들의 반발과 규제 장벽이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18개 주에서 관련 법안이 계류 중이며, 비트코인의 공공자산 채택 여부는 향후 몇 달간 더욱 치열한 논쟁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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