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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이 암호화폐 수도 될 것"…XRP 40%·ADA 70% 폭등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3 [09:01]

트럼프 "미국이 암호화폐 수도 될 것"…XRP 40%·ADA 70% 폭등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3 [09:01]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파이낸스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를 포함한 ‘미국 전략적 암호화폐 준비금(US Crypto Reserve)’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이 폭등했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XRP가 40% 급등해 2.96달러를 기록했으며, ADA는 70%, SOL은 25%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초기 발표에서 XRP, SOL, ADA만 언급했다가, 이후 "나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사랑한다!"며 BTC와 ETH도 준비금에 포함한다고 정정한 것이 주목된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세계 암호화폐 수도가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 산업 육성 의지를 밝혔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암호화폐를 탄압했다고 주장하며, 이를 되돌리기 위해 대통령 직속 디지털 자산 워킹그룹을 통해 암호화폐 준비금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트럼프의 이번 조치가 그의 대선 공약 이행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2024년 미국 내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미국 정부가 보유하거나 앞으로 확보할 모든 비트코인을 100%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발표는 이러한 공약을 현실화하는 첫 단계로 해석된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가 친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하면서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와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규제 태도도 변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EC는 최근 코인베이스(Coinbase)와 바이낸스(Binance) 등에 대한 법적 조치를 중단했으며, 제미니(Gemini) 등 여러 암호화폐 플랫폼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했다.

 

파이낸스매그네이츠는 결국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준비금 구축을 공식화하면서, 시장이 강한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연준(Fed)의 입장이 아직 명확하지 않으며, 향후 규제 환경이 시장 흐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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