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극도의 매도 압력을 겪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전날 9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회복세를 기록했다. 4일 현재는 상승폭을 되돌리며 86,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외환 운용사 LMAX 그룹(LMAX Group)의 시장 전략가 조엘 크루거(Joel Kruger)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회복세를 두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트럼프 행정부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과 관련하여 기다려온 소식”이라며, “2월에는 건전한 가격 조정을 겪었다. 이제는 암호화폐 자산의 다음 고점을 향한 상승세가 시작될 때”라고 설명했다.
7일(현지 시각) 개최될 예정인 백악관 암호화폐 회담(White House Crypto Summit)을 언급하며, “앞으로 더 많은 소식이 뒤따를 것”이라는 백악관 AI 및 암호호폐 담당관 데이비드 삭스(David Sachs)의 X 게시글도 투자자들의 기대를 더했다.
그러나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는 비트코인의 다음 가격 방향성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력 애널리스트 악셀 아들러(Axel Adler)는 비트코인의 지지선이 8만 2,314달러와 가까운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과 단기 투자자의 3~6개월 차익 실현 가격인 7만 9,290달러 사이에 있다고 분석했다. 저항선으로는 1주~1개월 투자자의 차익 실현 가격인 9만 7,478달러와 1~3개월 보유자의 차익 실현 가격인 9만 9,395달러를 지목했다.
4일 비트코인 거래가는 8만6천 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 아들러를 포함한 복수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이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려면, 9만 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고 보았다. 9만 달러는 지난주 극도의 매도 압력을 겪은 뒤 주요 가격 레벨로 지목된 구간이기도 하다.
비트코인이 9만 달러 이상을 확고히 유지하면서 9만 5,000달러 돌파를 추진한다면, 심리적 주요 가격 구간인 10만 달러 회복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선물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자들은 9만 7,000달러와 10만 달러 구간을 폭발적 랠리를 위해 돌파해야 할 구간으로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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