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트럼프 주최 암호화폐 서밋...세일러·황 등 업계 거물 총출동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5 [08:30]

트럼프 주최 암호화폐 서밋...세일러·황 등 업계 거물 총출동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5 [08:30]
암호화폐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백악관 암호화폐 서밋이 오는 3월 7일 개최될 예정이며, 주요 암호화폐 업계 인사들이 참석을 확정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디지털 자산 정책과 규제 명확화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회담에 엑소더스(Exodus) CEO JP 리처드슨(JP Richardson),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회장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패러다임(Paradigm) 공동 창립자 매트 황(Matt Huang) 등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특히, 세일러는 비트코인을 기관의 자산으로 적극적으로 도입한 인물로, 그의 발언이 주목된다.

 

백악관은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목표로 암호화폐 산업의 혁신 촉진 및 규제 명확화를 설정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친(親) 암호화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규제 명확성을 강조하면서도 산업 성장에 우호적인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을 주재하는 인물은 백악관 AI·암호화폐 책임자 데이비드 색스(David Sacks)이며, 대통령 디지털 자산 실무 그룹의 보 하인스(Bo Hines)가 회담 운영을 담당할 예정이다.

 

한편, 코인게이프는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SEC(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암호화폐 규제 기조가 급변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크라켄(Kraken), 코인베이스(Coinbase), 유니스왑(Uniswap), 컨센시스(Consensys) 등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송이 철회되면서, 과거 강경했던 규제 방식에서 보다 협력적인 접근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백악관 정상회담과 규제 완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미국이 암호화폐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글로벌 디지털 금융 중심국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향후 암호화폐 산업과 규제 환경이 이 회담을 기점으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