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투데이는 CZ가 부테린의 주요 기여로 스마트 컨트랙트, ERC-20 토큰 표준, NFT(ERC-721) 기술, 레이어2 확장 솔루션 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스마트 컨트랙트는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 생태계의 기반을 마련했으며, ERC-20 표준은 수천 개의 알트코인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다. 또한, ERC-721 기반 NFT는 디지털 자산 소유권 개념을 혁신했고, 이더리움의 레이어2 롤업 솔루션은 거래 수수료 절감과 확장성 문제 해결에 기여했다.
CZ는 자신의 공로를 겸손하게 낮추며 "나는 여전히 블록체인을 배우고 있는 평범한 참여자일 뿐"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유투데이는 그가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며, 최근 바이낸스를 떠난 이후에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의향이 없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또한, 유투데이는 CZ가 부테린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2013년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그를 처음 만났고, 2014년 이더리움 ICO 당시 회의적인 시각을 가졌다고 전했다. 당시 CZ는 "이더리움의 튜링 완전(Turing-complete) 언어 구현이 과도한 도전이 아닐까?"라고 의문을 제기했으나, 부테린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확신했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CZ는 자신이 ICO 당시 이더리움을 더 많이 매수하지 않은 점을 아쉬워하면서도, 만약 그랬다면 바이낸스와 BNB를 창립하는 데 집중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투데이는 이러한 발언이 암호화폐 업계에서 부테린이 차지하는 상징적 위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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