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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 안전한가?…바이낸스 창업자 "보안이 최우선"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07 [02:30]

암호화폐 시장 안전한가?…바이낸스 창업자 "보안이 최우선"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07 [02:30]
바이낸스, 암호화폐 보안/챗GPT 생성 이미지

▲ 바이낸스, 암호화폐 보안/챗GPT 생성 이미지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창펑 자오(CZ)가 최근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과 관련해 암호화폐 업계 전반에 보안 강화를 촉구했다.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CZ는 X(구 트위터)를 통해 거래소 보안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며, "보안이 최우선(Security First)"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바이낸스는 최근 7일간 39억 7,10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9개 주요 거래소의 유입액(3억 9,683만 달러)의 10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 같은 대규모 유입은 바이비트가 해킹으로 14억 달러 상당의 이더리움(ETH)을 도난당한 이후 발생했다. 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때마다 투자자들이 바이낸스로 자금을 이동시키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바이낸스의 월간 유입 규모는 2월에 53억 2,3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일주일 동안의 유입액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24년 11월에는 단일 월간 유입 규모가 92억 9,46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바이낸스가 보안 신뢰도를 유지하면서도 경쟁 거래소와의 차별성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CZ는 보안이 바이낸스의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2022년 10월 발생한 해킹 사건을 언급했다. 당시 BSC 토큰 허브(BSC Token Hub) 크로스체인 브리지가 공격을 받아 2백만 BNB(약 5억 7,000만 달러 상당)가 유출된 바 있다. 이후 바이낸스는 보안 강화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취하며 거래소 신뢰도 회복에 나섰다.

 

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해킹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거래소 및 이용자들의 보안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암호화폐 보안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바이낸스의 보안 전략과 시장 대응이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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