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에서는 7일(현지 시각) 개최될 백악관의 첫 번째 암호화폐 회담(Cryptocurrency Summit)의 주요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회담에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리플(Ripple)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코인베이스(Coinbase)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등 암호화폐 업계 주요 인사 및 지지자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암호화폐 업계에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으나 아직 회담 결과는 불확실하다. 2022년 바이든 행정부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강화가 비트코인 하락세를 초래했듯 비트코인 가격은 이번 회담 결과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회담 결과가 실망스럽거나 예상치 못한 규제 준수 부담이 가중된다면, 매도 압력과 함께 비트코인이 며칠 만에 20~30% 하락 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6일 오후 9만 2,000달러까지 회복했으나 이후 일시적으로 9만 달러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Glassnode) 애널리스트팀은 단기 보유자가 주시해야 할 구간으로 9만 2,000달러를 지목했다. 그동안 강세장을 향한 기본 가격대이기도 하다. 글래스노드는 9만 2,000달러를 확실히 돌파하지 못하여 상황이 악화된다면, 7만 1,000달러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는 주요 가격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트레이딩뷰(TradingView) 차트를 공유하며, 하향 지지선이 형성된 8만 7,200달러와 20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형성된 8만 2,908달러를 지금 당장 주목해야 할 주요 구간으로 제시했다.
황소 세력이 힘을 잃는다면, 200일 SMA 아래에서 투자자의 매수 관심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200일 SMA가 붕괴된다면, 3월 4일 저점인 8만 1,463달러와 2월 28일 저점인 7만 8,200달러 구간이 주요 가격 구간이 될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로는 7만 4,500달러와 7만 5,800달러 구간을 시험한 뒤 7만 달러 아래에서 FVG(fair gap value)를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핵심 상승 저항 구간은 50일 SMA와 100일 SMA가 형성된 9만 2,000달러와 9만 7,400달러 구간이다. 해당 구간을 돌파한다면, 하락세 종료와 함께 황소 세력이 10만 달러 돌파를 시도할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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