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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암호화폐 서밋서 ‘비트코인 비축·규제 완화’ 대형 발표

코인리더스 | 기사입력 2025/03/08 [07:25]

트럼프, 암호화폐 서밋서 ‘비트코인 비축·규제 완화’ 대형 발표

코인리더스 | 입력 : 2025/03/08 [07:25]
트럼프와 비트코인

▲ 트럼프와 비트코인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첫 암호화폐 서밋에서 업계 변화를 예고하는 핵심 정책들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트럼프는 정부의 비트코인(BTC) 전략적 비축을 공식화하고, 규제 완화 및 스테이블코인 입법 추진을 강조하며 미국이 암호화폐 산업을 선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오퍼레이션 초크포인트 2.0(Operation Chokepoint 2.0)’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암호화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은행 계좌 폐쇄 및 금융 서비스 제한 조치를 중단한다는 의미로, 암호화폐 업계의 규제 압박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트럼프는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8월 여름휴회 이전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서밋에서 미국 정부가 비트코인을 공식적으로 비축할 것이라고 선언하며, 이를 ‘디지털 골드를 위한 디지털 포트 녹스(Fort Knox)’라고 표현했다. 코인게이프는 이 비트코인 비축고가 범죄·민사 자산 몰수를 통해 확보된 BTC로 구성될 것이며, 정부가 이를 매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이제부터 모든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알고 있는 규칙을 따를 것이다. 절대 비트코인을 팔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암호화폐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 외에도 미국 정부가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고(US Crypto Stockpile)’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는 비트코인이 중심이지만, 향후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 솔라나(SOL), 카르다노(ADA) 등 추가적인 자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코인게이프는 미 재무부가 이 비축고를 확장할 계획이지만, 향후 디지털 자산 추가 여부는 정부 정책 결정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암호화폐 산업을 규제 불확실성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입법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률을 통해 명확한 규제 환경을 조성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강한 반발을 나타냈다. 특히 대표적인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피터 쉬프(Peter Schiff)는 “이 정상회담은 국가적 망신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유산에 먹칠을 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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