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디파이(DeFi) 개척자 안드레 크로녜(Andre Cronje)가 주요 원인을 분석했다.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소닉랩스(전 팬텀) 공동 설립자이자 연파이낸스(YFI) 설립자 안드레 크로녜는 이더리움의 최근 부진이 솔라나(SOL)·트론(TRX) 등 경쟁 블록체인의 부상, 레이어2(L2) 프로젝트의 유동성 단절, 중앙화된 시퀀서 문제, 내부 개발 방향성 갈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L2 프로젝트들이 ETH를 매도하는 것이 가격 하락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 커뮤니티 내에서 개발자가 아닌 팟캐스터 중심의 논의가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최근 이더리움 재단의 임원 인사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크로녜는 투자 관점에서도 이더리움보다 솔라나, 트론, XRP에 더 높은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나는 투자하지 않지만, 만약 한다면 ETH보다 SOL, TRX, XRP를 선택할 것"이라며, 이들 블록체인이 프로젝트 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가격은 현재 2,215달러에서 거래 중이며, 주요 저항선 2,857달러와 지지선 2,084달러가 핵심 지점으로 꼽힌다. 일부 온체인 분석가들은 ETH가 1,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반면 대형 투자자(고래)들은 현재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TF 승인과 암호화폐 전략적 준비금 편입 등 호재에도 불구하고 ETH 가격이 기대만큼 반응하지 않으면서, 시장은 당분간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