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비트코인(BTC) 162개를 추가 매수하면서 주가가 8% 상승했다. 회사는 20억 엔(약 1,820만 달러) 규모의 무이자 채권을 발행해 추가 BTC 매입을 계획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평균 83,123달러에 BTC 162개를 매입하며 총 1,35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의 총 보유량은 3,050 BTC로 증가했으며, 누적 매입 비용은 약 2억 5,370만 달러, 평균 매수가는 83,180달러로 집계됐다.
메타플래닛은 이번 매수를 위해 20억 엔(약 1,820만 달러) 규모의 제8차 보통채권을 무이자로 발행했다. 이는 비트코인 매입을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며, 1월 28일 공지된 주식 취득 권리 계획과 연계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 이후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7.93% 상승한 3,605엔까지 올랐으며, 최근 3,300~4,000엔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최근 강한 매도 압력을 받고 있지만, 장기 보유자와 고래들은 지속적으로 BTC를 축적하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 30일 동안 비트코인 고래들은 65,000 BTC 이상을 추가 매수했으며, 이는 시장 조정에도 불구하고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매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현재 비트코인은 80,000달러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70,0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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