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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시프, 마이클 세일러에 경고…"금이 비트코인 집어삼킬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08:40]

피터 시프, 마이클 세일러에 경고…"금이 비트코인 집어삼킬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5 [08:40]
금, 비트코인(BTC)

▲ 금, 비트코인(BTC)     

 

금(Gold) 옹호론자로 유명한 피터 시프(Peter Schiff)가 다시 한번 비트코인(BTC)의 장기적 가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를 직접 겨냥해 "비트코인은 금 대비 24% 하락했다"며, 금이 궁극적인 가치 저장 수단(Apex Predator)이라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의 금 대비 가치가 2021년 1BTC당 36.3온스에서 27.7온스로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이 사실상 '스텔스 베어마켓(Stealth Bear Market)'에 진입했다며, "투자자들은 BTC를 달러(USD) 기준으로만 평가하기 때문에 이 하락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프(Peter Schiff)는 비트코인이 "불안정하고 투기적이며, 신뢰할 수 없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며, "반면, 금은 수천 년 동안 가치를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비트코인 매입 전략도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특히,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주가가 55% 하락하고 부채 부담이 증가하면서, BTC 가격이 추가 하락하면 파산 위험까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여전히 BTC의 장기적 가치를 확신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투자자의 95%가 25%의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보유를 지속하고 있다. 또한, 블룸버그(Bloomberg)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 유입 규모가 350억 달러에 달하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이 여전히 비트코인에 대한 익스포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위해 21억 달러 규모의 우선주(Preferred Stock)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BTC 가격이 향후 반등할 경우, 시프의 주장이 다시 도마 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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