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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비트코인 비축' 선언! 공급 쇼크 올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5 [13:25]

트럼프 정부, '비트코인 비축' 선언! 공급 쇼크 올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5 [13:25]
트럼프, 비트코인

▲ 트럼프, 비트코인     ©

 

비트코인(BTC)이 최근 81,600달러까지 하락하며 시장이 불안정한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비축' 계획이 새로운 반전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디크립트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대규모 비트코인 매입을 추진 중이며, 이를 통해 장기적인 공급 부족을 야기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월 최고점(109,000달러) 대비 25% 하락한 상태이며,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ETF 자금 유출이 주요 하락 원인으로 꼽힌다.

 

거래소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비트코인이 92,000달러 지지선을 하향 이탈하며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시장에서는 하락장마다 나타났던 '딥시크(저점 매수)' 움직임이 감소하며,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백악관의 정책 변화가 시장 반등의 촉매가 될 수 있다. 보 하인즈(Bo Hines) 백악관 관계자는 최근 비공개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비트코인을 가능한 한 많이 비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미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도 '비트코인 법안'을 재도입해 정부가 최대 100만 BTC(약 800억 달러 상당)를 매입하도록 추진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의 대규모 매수가 실행된다면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한,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현재 시장은 트럼프 정부의 실제 매수 규모와 실행 여부를 주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비트코인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비트코인은 84,000달러 위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지난 일주일 동안 2%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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