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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ETH) 1,700달러 테스트할까? 고래 매도세에 약세 지속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7 [21:20]

이더리움(ETH) 1,700달러 테스트할까? 고래 매도세에 약세 지속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7 [21:20]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이 2,0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와 고래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1,700달러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1억 4,313만 달러가 순유출되었으며, 이는 3주 연속 순유출 기록이다. 3월 한 달 동안 누적된 순유출 규모는 2억 6,296만 달러에 달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이탈이 ETH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고래들의 ETH 보유량도 감소하고 있다. 크립토 애널리스트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에 따르면, 지난 일주일 동안 13만 ETH가 대량 매도되었으며, 특히 1,000~10,000 ETH를 보유한 지갑의 보유량이 1,287만 개에서 1,274만 개로 감소했다.

 

또한, 한 고래 투자자가 3년 만에 ETH를 매도하며 1,014 ETH(192만 달러 상당)를 처분했다. 이더리움을 평균 1,771달러에 매입했던 해당 투자자는 12만 6,000달러의 소폭 수익을 실현했다. 동시에, 또 다른 대형 고래는 코인베이스에서 3,644 cbBTC(3억 400만 달러 상당)를 인출하고, Aave에서 7만 9,638 ETH(1억 5,200만 달러 상당)를 대출받아 코인베이스에 예치하는 등 숏 포지션을 강화했다.

 

ETH 가격은 현재 1,850달러 지지선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저항선인 1,931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ETH는 1,754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시장이 반등하면 2,083달러(100일 이동평균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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