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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GE 수장 머스크 "美 정부, ‘마법의 돈 컴퓨터’로 수조 달러 지출" 충격 발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8 [10:10]

DOGE 수장 머스크 "美 정부, ‘마법의 돈 컴퓨터’로 수조 달러 지출" 충격 발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8 [10:10]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출처: X

▲ 도지파더, 일론 머스크/출처: X     ©

 

미국 트럼프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끄는 일론 머스크가 미국 정부가 문서화되지 않은 거대한 자금 흐름을 생성하는 ‘마법의 돈 컴퓨터’(Magic Money Computers)를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의 팟캐스트 ‘Verdict’에서 미국 정부가 약 14대의 ‘마법의 돈 컴퓨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컴퓨터들은 국고에서 자금을 창출하고, 정부 기관 간 수조 달러 규모의 지불을 실행하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머스크는 “이 컴퓨터들은 마치 공기 중에서 돈을 만들어내듯이 자금을 발행한다”며, 약 5~10%의 지불이 보고되지 않은 상태로 실행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 회계 시스템이 불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국회의원들이 제공받는 예산 데이터가 실제와 다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무부(Treasury), 국무부(State Department), 보건복지부(Health and Human Services), 국방부(Defense Department) 등에서 이러한 컴퓨터들이 발견됐다고 밝혔으며, 현재 미 행정부의 자금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머스크는 “정부가 낭비와 사기를 제거하려면 데이터베이스를 직접 분석해야 한다”며, 현재는 사람이 사람에게, 다시 하청업체로 정보가 전달되는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매트릭스를 다시 프로그래밍해야 한다"고 표현하며, 정부 시스템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폭로가 향후 미 정부의 회계 시스템과 금융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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