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영 크립토퀀트 대표가 이번 달 초 내놓은 "비트코인 강세 사이클 속도가 둔화되더라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을 번복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주 대표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강세 사이클이 종료돼 6~12개월간 약세 혹은 횡보세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주 대표는 신규 유동성 소진, 새로운 고래 세력이 저가에 비트코인을 매도하는 추세를 강세장 종료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앞서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펀딩레이트가 0%에 가깝다는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에 주목했다. 트레이더 사이에서 가격 방향을 확정하지 못한 추세를 시사하는 데이터 분석 결과이다.
그러나 모든 전문가가 비트코인 전망을 비관한 것은 아니다. 스위프트엑스(Swyftx) 수석 애널리스트 파브 훈달(Pav Hundal)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정책 탓에 투자자들이 겁먹었다. 하지만 실제 모든 경제 지표는 글로벌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이 위험을 감수할 준비가 되었을 때 자본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지금 상황에 겁 먹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세스(Seth)를 포함한 일부 전문가는 글로벌 M2 통화 공급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여 비트코인의 랠리가 재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루트(CoinRoutes) CEO 데이브 와이스버거(Dave Weisberger)는 과거 추세가 반복된다면, 4월 말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에 앞서 스완 비트코인 CEO 코리 클립스텐은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가격 통합 중"이라며, "6월 전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확률은 50% 이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시장 참가자가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불확실한 인플레이션 비율에 적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트겟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은 "개인적으로는 BTC가 7만 달러를 하회하지 않을 것이며, 7만3천~7만8천 달러 구간은 매수세 유입에 좋은 구간이라고 생각한다. 또 향후 1~2년 내에 BTC가 20만 달러에 도달하는 것도 무리한 일이 아니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 정부는 아직 BTC를 매입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법적 정당성을 갖출 수 있다. 또 곧 스테이블코인 법안(GENIUS Act)이 통과되면 블록체인 기반 금융 시스템으로의 대대적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스테이블코인을 달러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미국 정부 관련 인사들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며 낙관론에 힘을 보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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