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85,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한 채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3월 12일부터 84,000~85,200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아직 84,600달러 이상으로 일일 종가를 형성하지 못한 상황이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시장이 불확실성을 보이는 가운데, 금리 결정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ME 페드워치 도구는 연준이 현행 4.25~4.50%의 금리를 유지할 확률을 99%로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견조한 고용률(4.1%)과 2.3%의 GDP 성장률을 고려할 때, 당장 금리 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다만, 4월 30일까지 양적 긴축(QT)이 종료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름 이후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이 85,000달러 저항을 돌파할 경우 90,000달러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서는 1일 차트 기준 2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9일 이후 200일 EMA 아래로 떨어졌으며, 이 구간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한편, 3월 17일 기준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2억 7,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월 4일 이후 최대 규모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78,000달러 이하로 하락할 경우 추가적인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74,000달러 선에서는 2024년 초 형성된 과거 고점이 지지선 역할을 할 수 있으며, 70,000~66,810달러 구간은 강력한 매수세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은 영역으로 평가된다. 만약 비트코인이 69,272달러까지 하락할 경우, 이는 미국 대선 당시 상승했던 ‘트럼프 랠리’의 모든 상승분을 반납하는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분석가 슈퍼비트코인브로(SuperBitcoinBro)는 현재 시장의 최악의 시나리오로 71,300~73,8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이 구간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반등의 핵심 구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또 다른 분석가 네브래스카군어(Nebraskangooner)는 FOMC 회의를 비트코인 시장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이 86,250달러를 회복하면 상승 추세를 확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지만, 단기적으로는 70,000달러 근처까지 하락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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