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장은 매도 압력이 강한 분배(distribution) 국면에 있었으나 3월 들어 장기 보유자 또는 기관 투자자의 매수 움직임이 일부 포착됐다. 이에, 장기 하락세 속에서 투자자들이 점진적으로 포지션을 구축하는 신호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4분기에는 강한 매수세가 나타났으나 올해 들어 매도 심리가 확산됐다. 하지만 최근 들어 비트코인 축적량이 증가하면서 투자자의 관심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46으로 강한 매수 신호 없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온체인 거래량은 -311.93K로, 지속적인 매수 활동이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비트코인의 기술적 반등 조건으로 8만 4,000달러 돌파와 거래량 증가, RSI 50 돌파를 제시했다. 다만, 규제 불확실성과 급격한 변동성이 지속된다면 상승 흐름이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장 조사 기관 번스타인은 현재 시장이 강세장 정점이 아닌 사이클 초입 단계라는 분석 결과를 제시한 전망 보고서를 발행했다.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암호화폐를 투기 자산에서 디지털 자본시장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라며, “비트코인이 이번 사이클에서 1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번스타인은 올해 말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국제 정세 변화와 거시경제 악화가 발생한다면, 비트코인 사이클 정점이 내년으로 연기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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