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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다노(ADA),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 포함… 가치는 상승할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19 [07:05]

카르다노(ADA), 미국 디지털 자산 비축 포함… 가치는 상승할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19 [07:05]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

 

미국 정부가 카르다노(ADA)를 디지털 자산 비축(Digital Asset Stockpile, DAS)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ADA의 잠재 가치와 활용성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카르다노의 현재 네트워크 활동과 향후 전망이 주목받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2017년 출시된 스마트 계약 플랫폼으로, 연구 기반 설계와 위임된 지분증명(delegated proof-of-stake) 메커니즘을 특징으로 한다. 또 확장된 UTXO 모델을 채택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ADA를 디지털 자산 비축에 포함한 이유는 이 같은 기술적 강점과 탈중앙화 거버넌스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카르다노의 네트워크 활동은 주요 경쟁 블록체인에 비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년 4분기 기준, 카르다노의 일평균 거래량은 71,500건, 활성 주소는 42,900개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총 거래 수수료는 180만 달러로, 이더리움(5억5,200만 달러)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카르다노의 탈중앙화 금융(DeFi)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0.3%에 불과하며, 스테이블코인 점유율도 0.01%에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전문가들은 ADA의 활용성이 제한적인 점을 들어 미국 정부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반면, ADA의 공급량이 450억 개로 고정된 점과 온체인 거버넌스를 통한 완전한 탈중앙화를 추구하는 점은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 요소로 평가된다.

 

카르다노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도 변수다. Atrium Lab과 같은 프로젝트는 eUTXO 시스템을 활용해 비트코인과의 네이티브 호환성을 연구하고 있다. 이 기술이 발전할 경우, 카르다노의 DeFi 생태계가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ADA의 시장 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ADA가 미국의 디지털 자산 비축에 장기적으로 적절한 선택이 될지에 대한 판단은 향후 개발자 유입과 생태계 성장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한다. 한 투자 전문가는 “ADA가 대중이 널리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미국 정부의 선택이 정당화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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